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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배 덕분에 한국 발전, 고려는 中 속국"...신입생에 '역사 왜곡' 가르치는 하버드대

일본 내 우익 세력이 주장할법한 내용이 미국 하버드대 교과서에 등장했다.

인사이트일본군 위안부 / 서울시


미국 하버드대, 역사 왜곡 교과서 사용 논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의 지배 덕분에 한국이 발전했다, 고려는 중국의 속국이다"


일본 내 우익 세력이 주장할법한 내용이 미국 하버드대 교과서에 등장했다.


세계 최고 명문이라는 대학교에서 '역사 왜곡'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었다.


인사이트하버드대 / Harvard College Dean of Students Office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필수 과목 교재를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 1학년 수업 교재에는 여러 나라나 기업 사례가 담겨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왜곡' 가르치는 하버드대


이 교재는 필수 과목이라 입학생(약 1,000명)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한다. 그런데 교재 속 한국에 대한 내용에는 일본 정부 입장이 많이 반영돼 있었다.


고대 한국사 부분에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


만주까지 세를 넓힌 고구려나 일본에 영향을 미친 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없다. 발해사도 나오지 않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교과서에는 역사적인 근거도 없이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라 소개됐다.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는 왜곡하는 건 일본 우익의 주장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교재에는 일제 강점기에 대해 "일본은 1910년에 한국을 무력으로 합병했다"고 적었다. 식민지라는 표현 대신 병합, 통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여기엔 "이 기간에 한국은 더 산업화하고 교통과 전력 은파라도 개선됐고, 교육, 행정, 금융 시스템도 현대화됐다"며 일본의 지배 덕분에 한국이 발전했다고 적혔다.


일제의 강제징용 관련해서는 역사적 배경 설명이 없었고, 위안부 문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일본 교과서의 한국사 왜곡 논란


한편 지난달 한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함께 일본 교과서의 한국사 기술 문제점을 진단하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2022년 일본 고등학교 검정교과서 한국 관련 역사 왜곡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였다.


올 3월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교과서의 일부에는 '일본 해상의 다케시마도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으며 일본은 여기에 계속 항의하고 있다'고 적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점을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한국의 불법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 다른 교과서에는 '17세기 초 일본인이 이용하고 있었다, 한국의 불법 점거는 계속되고 있다' 등 독도 관련 서술이 거의 2배로 늘었다.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이 더 노골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교과서가 학생의 역사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정치가 개입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YouTube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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