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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7리터 방사능 오염수 줄줄 샌다" 깨지고 갈라진 '월성원전' 현재 상태

경주 월성 원전 1호기에 균열이 생겨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깨지고 갈라진 경주 월성 원전, 오염수 새어 나와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월성 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새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일 MBC는 경주 월성 원전 1호기가 방사능 누출과 추가 사고가 우려되는 치명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주 월성 원전 1호기 사용 후 핵연료 저장수조 외벽, 바닥 부위에서는 균열이 발견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균열이 발생한 부위에서는 끊임없이 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드라이어로 말리고 수건으로 닦아봐도 소용없는 상황이었다.


자세히 측정한 결과, 해당 원전에서는 매일 7리터의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바깥쪽의 크랙 부위를 통해서 새어 나오고 있다는 것은 이미 누설이 진행돼서 벽체 안에 하나의 누설 통로가 생겼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된 핵연료 저장 수조의 심각한 상태


사용하고 남은 핵연료 또는 핵연료의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선의 세기가 강한 폐기물인 '고준위 핵폐기물'이 저장되어 있는 핵연료 저장 수조의 내부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핵연료 저장 수조에는 갈라지고 깨진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또한 방수막으로 칠해놓은 에폭시 라이너가 완전히 갈라져 너덜너덜한 곳도 보였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해당 사태에 대해 입장 밝힌 원자력안전연구소장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해 놓은 수조의 냉각수에는 삼중수소와 감마핵종 등 수소 베크렐에 이르는 위험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기도 했다.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중요한 시설인데 이 시설에 이런 차수 구조가, 에폭시가 깨어지고 그 사이로 물이 배어져 나가고.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원전 삼중수소 조사단 중간 발표에는 에폭시의 표면 균열과 부풀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그러나 에폭시의 균열 상태를 실제 상황보다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여태까지 조사단의 조사 과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영상과 사진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며, 내부 합의를 거쳐 발표 자료에 싣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실제 상황을 축소해서 발표한 것은 아니며, 적절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