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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안 받아줘"...신당역 살인사건 망언한 시의원, 결국 '이 징계' 받았다

'신당역 살인 사건'과 관련해 망언을 내뱉어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서울시의원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인사이트이상훈 서울 시의원 / 뉴시스


신당역 살인 사건 관련 실언을 내뱉은 이상훈 서울시의원, 징계 처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당역 살인 사건'과 관련해 망언을 내뱉어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이상훈 서울시의원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일 민주당 서울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이상훈 시의원에게 당원 자격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인사이트신당역 살인 사건 가해자 전주환 / 뉴시스


앞서 이 시의원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폭력적 대응을 했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이 의원은 가해자에 대해 "31살 청년이고 서울 시민"이라며 "교통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취업 준비를 열심히 했을 서울 시민이었을 것"이라고 가해자를 걱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신당역 살인 사건 피해자 추모 공간 / 뉴스1


가해자에 대한 경솔한 발언으로 물의


그러면서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나"며 "다음 주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는데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뤄봤을 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발언을 두고 많은 시민들은 경솔한 발언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이 의원은 "신당역 사건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시의회 민주당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한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상처를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꾸짖는 인과자책의 자세로 우리 사회에 끔찍한 구조적 폭력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제도와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인사이트MBN


민주당 윤리심판원 징계 처분 종류


한편 민주당 윤리심판원 규정은 징계 처분 종류를 4가지로 구분한다. 이중 이 의원에게 내려진 징계는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징계처분인 '제명'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다.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이 의원은 징계 기간 동안 당원의 권리행사와 당직 수임이 정지된다.


인사이트MBN


인사이트신당역 살인 사건 가해자 전주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