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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살인사건에 서울교통공사가 "女직원 당직 줄이겠다" 발표하자 남성들이 보인 반응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스토킹 사건과 관련해 대책을 내놨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서울교통공사, 재발 방지 대책 발표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 스토킹 사건과 관련해 대책을 내놨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김 사장은 "앞으로 여성 직원에 대한 당직을 줄이고, 현장 순찰이 아닌 CCTV를 이용한 가상 순찰 개념을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 개선을 통해 안전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김 사장은 "앞으로는 역사 사무실에서 CCTV를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시 현장에 나가는 걸로 순찰 시스템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신장비도 2년 전에 가스 분사 총을 지급했으나 사용 문제가 있어서 노사합의로 회수한 적이 있다. 앞으로 최적의 호신장비가 무엇인지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보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서울교통공사 사장 "앞으로 이런 사건일 경우에는 1심 이후에 바로 징계하겠다"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서부경찰서로부터 전씨를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개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공문에는 가해자만 적시돼 있어서 피해자가 누구인지 몰랐고, 우리 직원인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직위 해제된 사람에게는 내부전산망 접속을 차단하겠다"라며 "징계는 최종심까지 간 이후에 했는데 앞으로 이런 사건일 경우에는 1심 이후에 바로 징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다만 "지금 지하철공사에는 274명 지하철 보안관이 있는데 매일 일어나는 분쟁이나 폭력을 대응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사법권이 없기 때문에 물리적인 제지밖에 못하고 있다"라며 "포괄적인 사법권이 아니라 저희 작업장에서 일어나는 유형들에 대해서 최소한의 사법권을 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촉구했다.


인사이트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 / 사진=서울경찰청


남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 터져 나와


한편 이같은 대책이 발표된 직후 남성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들은 "남성 직원들은 무슨 죄인가요?", "CCTV로 해결이 되면 남자 당직도 줄여주세요", "계획적인 살인에 왜 이런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대처를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