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영국 가서 '옷 3번' 갈아입자, 김정숙 여사 소환되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길에 환복을 자주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순방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던 중 나온 김건희 여사의 '잦은 환복'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영국 순방길에서 잦은 환복을 해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한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언급했다.
지난 19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보수 성향을 가진 정치 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출연했다.
이날 장 소장과 정치전문 기자 장윤선 기자는 영국 순방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장 소장은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과 여러 가지 비판이 합쳐지게 되면, 외교 성과라기보다 자칫 외교 참사에 가까운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순방길에만 옷을 3번 갈아입은 김건희 여사
그러자 장 기자는 "김 여사가 벌써 세 번째 옷을 바꿔 입으셨다"며 "사실 국민들의 시각에선 다 보이는 거다. 출발할 때, 도착해서, 장례식 갈 때. 국민들이 보기엔 ‘남의 장례식 가셔서 뭘 그렇게 자주 옷을 갈아입으시나’ 이런 비판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소장은 "장례식장에서 입은 옷이 따로 있고, 리세션 가서 입은 옷 따로 있고, 도착해서 따로 있고 다 그런 것"이라면서 "그거 가지고 너무 뭐라 하지 말라. 그러면 김정숙 여사 얘기를 안 할 수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도 함께 언급했다.
장 소장과 장 기자의 토론이 입씨름으로 이어질까 봐 진행자는 "알겠다. 거기까지는 가지 말고요"라며 막아섰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는 2019년 11월 13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순방 길에서 총 다섯 번의 환복을 한 적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5번의 환복을 한 적 있어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김 여사는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벽돌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다음 날 오전 공식 환영식에서는 옷차림이 노란색 투피스 차림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후 오찬에는 흰색 정장으로 갈아입었다.
오찬을 마친 김 여사는 식물원에 방문할 때 정장 바지에 운동화를 신었다. 저녁 식사를 할 때는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김 여사는 하루 동안 총 5번의 환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