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 18℃ 서울
  • 21 21℃ 인천
  • 19 19℃ 춘천
  • 21 21℃ 강릉
  • 21 21℃ 수원
  • 24 24℃ 청주
  • 26 26℃ 대전
  • 25 25℃ 전주
  • 29 29℃ 광주
  • 27 27℃ 대구
  • 26 26℃ 부산
  • 27 27℃ 제주

태국 조직이 한국에 '마약' 뿌렸는데, 부산.인천 아닌 '이 지역'에 비상 떨어진 까닭

마약 밀반입은 대부분 반입이 용이한 '인천·부산'등에서 이뤄진다. 그런데 마약 사범들은 단속을 피해 '이곳'에서 거래 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외국에서 마약이 밀반입되면 대부분 밀반입하기 용이한 인천·부산 등 바닷가 근처 거래가 이뤄지곤 한다. 


그런데 의외의 지역에서 대량의 마약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진땀을 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일 강원경찰청은 최근 5년(2017~2021)동안 강원도 내 외국인 마약 사범을 검거한 수가 51명이라고 밝혔다. 그중 22명은 구속됐다.


강원경찰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주지가 불특정한 불법체류자들 특성상 추적이 어렵고, 판매하는 곳이 도심뿐만이 아닌 농촌도 포함돼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밀반입된 마약류들이 농촌지역으로 들어가게 되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점들이 발생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체류자 마약 사범들이 대부분 태국 국적이라며, 조직적으로 마약을 들여온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영양제로 둔갑해 국제우편으로 보낸 마약(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KBS News'


태국 마약 사범들은 단속을 피해 농촌으로 '국제우편' 등을 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원도내 마약을 가장 많이 사고판 국가는 '태국35.2%(18명)'이다 이어 '러시아29.4%(15명)·중국15.6%(8명)'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이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와 3위는 대마(20건)·마약(4건)이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이중 향정에 속하는 '야바(YABA, 필로폰과 카페인 혼합해 만든 메트암페타민)'라는 신종 마약은 태국 마약 사범들의 효자 아이템이다.


'야바'는 잘 알려지지 않아 국제우편 등을 통해 밀반입해도 쉽게 걸리지 않는다. 태국 마약 사범들은 이런 취약점을 알고 단속을 최대한 피해 농촌 등으로 밀반입한 것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체류자 마약 사범들의 대부분이 태국 국적이고 조직적으로 마약을 들여와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사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관세청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태국 관세총국과 '한국-태국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사이렌, SIREM)'을 전개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로 밀반입하려던 필로폰(메트암페타민)과 야바(YABA, 필로폰과 카페인 혼합해 만든 메트암페타민) 등 불법 마약류 35건을 적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윤태식 관세청장은 "향후 관세청은 마약류 주요 공급지역에 있는 국가들과 양자 간 합동단속을 확대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마약단속 수사 인력·조직 및 마약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보강해 마약류 밀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퐁텝 부아삽(Pongtep Buasap) 태국 관세총국 부총국장도 "이번 한태 합동단속이 마약단속을 위한 양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