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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영국 여왕 장례식 조문 안 한 채 육개장만 먹고 발인 본 셈"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지 못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이어갔다.

인사이트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여왕 조문 일정 차질에 연일 잡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지 못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이어갔다. 


20일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 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하고 장례식장에만 참석했다.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하고, 알았는데 대책을 세운 것이라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고 일갈했다.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김영배 의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정, 의전과 관련한 문제"라며 "외교부에서 답변을 주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지만 향후 확인하겠다"라며 진상 조사를 할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 


인사이트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 뉴스1


탁현민 전 비서관도 맹공 이어가


탁현민 전 비서관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을 지낸 경험을 살려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문은 못 하고 운구한 다음 홀로 남아 결국 방명록을 작성한 것이 조문을 대체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뉴스1


불가피한 상황 있었다는 대통령실


여권의 맹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김은혜 홍보수석은 "비행기가 더 일찍 도착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불가피한 상황이 있었다"라며 "어제 오후 2~3시에 도착한 정상은 조문록 작성하도록 안내 받았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BBC'


윤 대통령은 실제 오후 3시 반경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까지 날아간 윤 대통령 내외가 정작 조문을 하지 못했단 소식에 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학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의 정상들이 모두 웨스트민스터 홀을 방문했지만 윤 대통령은 왜 못했을까. 흥미롭게도 '현지 교통 통제' 탓이라 하는데 하필이면 윤 대통령만 참석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단 말인가"라는 글을 남기기며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학 교수 트위터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