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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역무원 살해' 피의자 31세 전주환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 신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전주환 / 사진=서울경찰청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자리한 신당역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19일 오후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신상공개 지침대로 전주환에게 '신상공개' 내용을 사전 통지하고 의견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를 거쳤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전주환은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사 내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 A씨를 살해했다. 


그는 사전에 1시간 넘게 대기한 뒤 홀로 순찰을 도는 A씨를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전주환은 범행 당시 위생모까지 착용하며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당시 역사 안에 있던 직원, 사회복무요원, 시민에 의해 붙잡혔고 경찰에 검거됐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전주환은 범행 당일인 14일,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자신의 집 근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들른 뒤 집으로 돌아가 짐을 챙기고 오후 2시 30분께 집을 나섰다. 


오후 3시에는 정신과 병원으로 가 진료를 받았다. 


이후 피해자의 근무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6호선 증산역에서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에 접속했다. 이후 피해자의 옛 주거지 인근을 배회했다.


인사이트뉴스1


오후 6시께 6호선 구산역에서 또 한번 내부망에 접속한 뒤 피해자의 옛 주거지 인근을 또 배회했다. 


전주환은 이때 피해자와 생김새가 비슷한 여성을 7분가량 미행했다. 이어 저녁 7시, 전주환은 구산역에서 1회용 탑승권을 이용해 지하철을 탄 뒤 범행 장소인 신당역으로 향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 전주환이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했다고 결론 내렸다. 


전주환에게 적용되는 혐의를 형법상 살인 혐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 살인 혐의로 지난 17일 변경했다. 


형법상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살인죄와 달리 보복 살인의 경우 사형,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는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