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족과 국민들 위해 세상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증명사진
영국의 상징과도 같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향년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오늘(19일) 거행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국의 상징과도 같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향년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전 세계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한국 시간으로 바로 오늘(19일) 저녁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다.
이날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요 정상들이 직접 참석해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Ahead of Her Majesty The Queen’s State Funeral, a new photograph has been released.
— The Royal Family (@RoyalFamily) September 18, 2022
The photo was taken to mark Her Majesty’s Platinum Jubilee - the first British Monarch to reach this milestone.
Tomorrow, millions will come together to commemorate her remarkable life. pic.twitter.com/UyVfjVvJgw
엘리자베스 여왕이 찍은 마지막 사진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장례식을 하루 앞두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찍은 마지막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 70주년인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 촬영한 인물 사진이다.
사진작가 라날드 맥케니(Ranald Mackechnie)가 촬영한 사진 속에는 파스텔톤의 하늘색 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다.
아버지 조지 6세 왕이 선물한 특별한 브로치
매체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이 드레스에 포인트로 꽂은 아름다운 아쿠아마린 브로치는 무려 1944년 아버지 조지 왕이 '18살 생일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생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죽음을 예감하고 미리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한 것 같다"며 여왕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 일정
한편 이날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는 전국이 '2분'간 묵념하는 시간이 갖고 백파이프의 국가 연주로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 이후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 코너에 있는 웰링턴 아치까지 천천히 이동하며 런던의 대중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할 예정이다.
모든 인사를 마친 후 여왕은 작년 4월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 옆에 묻힐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