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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장례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일정이 꼬였습니다..."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 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일정에 변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찰스 3세 / YouTube 'Daily Mai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영국 런던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일정에 변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 부부 내외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해 여왕을 조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각지에서 몰려든 조문객들로 인해 현지 도로와 지하철 등이 일부 통제되는 등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결국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에서 찰스 3세가 주체한 리셉션으로 직행했다. 


리셉션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메고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는 검은 원피스에 케이프형 검은색 겉옷을 입었다.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찰스 3세는 감사를 표하고 왕실 가족들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등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일본 나루히토 일왕과도 인사를 나눴으나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여한다. 이번 장례식에는 각국 정상과 왕족 등 500여 명을 비롯해 총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국가들 사이의 연대와 협력의 뜻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여왕의 장례식 참석을 끝으로 1박 2일 동안의 영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출발한다. 


인사이트엘리자베스 2세 / GettyimagesKorea


오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엄수


한편 여왕의 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다.


웨스트민스터는 11세기 참회왕 에드워드가 세운 세인트 페트로 성당이 모체로 역대 왕들의 대관식과 장례식 등 왕실의 행사를이 거행되던 곳이다. 


장례식은 오전 10시 44분(현지 시간) 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사원으로 옮겨지며 시작된다. 장례식은 예배로 진행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웨스트민스터 데이비드 호일 학장이 주관하며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를 전한다. 리즈 트러스 총리도 메시지를 낭독한다. 


장례 예배는 오후 12시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오전 11시 55분쯤 끝나면 나팔 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12시 15분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출발해 호스 가드 퍼레이드 광장, 더몰, 버킹엄궁을 지나 오후 1시 웰링턴 아치에 도착한다.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에 실려 오후 3시를 넘겨 윈저성 내 성 조지 교회로 옮겨진다. 여왕은 지난해 먼저 별세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