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 19℃ 서울
  • 17 17℃ 인천
  • 19 19℃ 춘천
  • 17 17℃ 강릉
  • 19 19℃ 수원
  • 18 18℃ 청주
  • 19 19℃ 대전
  • 17 17℃ 전주
  • 19 19℃ 광주
  • 22 22℃ 대구
  • 26 26℃ 부산
  • 20 20℃ 제주

소방관이 구출한 2개월 아기, 알고 보니...中 쓰촨성 지진 현장 감동 사연

중국 쓰촨성 지진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 속 소방관과 아기에 얽힌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인사이트신화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중국 쓰촨성 지진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 속 소방관과 아기에 얽힌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간쯔좡족자치주에서 규모 6.8에 달하는 강진이 일어났다. 


이에 중국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경찰, 군 등을 현장에 투입해 일주일 간 희생자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쓰촨형 원찬현의 소방대원 장쯔리(Zhang Zhili)도 투입된 인원 중 하나였다.


현장에 출동한 장 씨는 아기를 안고 대피 중인 할머니 한 명을 발견했다. 아기는 생후 2개월이었다.


장 씨는 오래 걸어 지친 기색이 역력한 할머니에게서 아기를 대신 안아들었다. 이 모습은 현장에 나온 취재진의 카메라에 담겼다. 


인사이트bjnews.com


빨간 포대기에 싸인 아기를 내려다보는 그의 눈빛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는 듯했다.


실제 장 씨와 아기에겐 특별한 인연이 숨겨져 있었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장 씨는 2008년 발생한 쓰촨성 원촨 대지진의 생존자였다.


당시 장 씨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었다. 가족들과 대피해 목숨은 구했지만 그는 6개월 간 천막살이를 해야만 했다. 


인사이트bjnews.com


천막촌에 머물렀던 이들에게 비상 식량을 나눠주는 등 도움을 준 건 바로 소방관들이었다.


이 때 장 씨는 "나도 어른이 된 뒤 소방관이 돼 사람들을 돕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이룬 장 씨는 어릴 적 자신을 도왔던 그 소방관들처럼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묘하게도 장 씨가 구한 아이의 아버지도 소방관이었으며, 그 또한 다른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현지인들은 "생명 구조의 대물림"이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