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가 꼽은 '비호감 대장' 정치인, 바로 이 사람입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정치계 주요인사 8인 호감도 조사 결과 발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최근 국내 유명 정치인사들을 두고 실시한 호감도 조사에서 한 인물이 가장 낮은 호감도와 높은 비호감도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9월 3주차 정기조사(13~15일)에서 정치계 주요 인사 8인에 대한 호감 여부 결과를 공개했다.

유명 정치인 여럿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의외의 인물이 1등을 차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가장 높은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가장 높은 비호감도는 이준석 전 대표

먼저 호감도 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인물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인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41%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 유승민 전 의원 30%, 한동훈 법무부 장관 2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 순이다.

비호감 조사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인물은 이준석 전 대표였다. 뒤이어 안 의원 63%, 이낙연 전 대표 57%, 이재명 대표 56%, 유 전 의원 53%, 한 장관 51%, 홍 시장 48%, 오 시장 46% 등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사진=인사이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호감도 지표 대부분은 소속 정당 지지층에서 높아

해당 인사들의 호감도 지표는 소속 정당 지지층에서 대부분 높았으며 반대로 상대 정당 지지층에서 낮은 지지를 받았다.

이중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도 7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비호감도 72%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60대(62%), 70대 이상(60%)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홍 시장은 보수 지지층에서 호감도 59%, 민주당 지지층에서 비호감도 65%였으며 한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도 61%, 민주당 지지층에서 비호감도 85%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73%,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비호감도 89%다.

유승민 전 의원 / 뉴스1

유승민, 유일하게 지지층 아닌 구간서 호감도...안철수, 호감도·비호감도 각각 고르게 나와

반면 지지층이 아닌 구간에서 호감도를 받는 인사들도 나타났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도가 25%였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37%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대표는 당 지지층 비호감도가 65%로 호감도보다 크게 높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호감도 29%, 비호감도 62%였다.

다만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도 47%, 비호감도 42%로 비교적 고른 수치를 보였다.

해당 조사는 무선(90%)·유선(10%)번호 RDD 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와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