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구매하는 아빠들 의외로 '깡통차' 많이 삽니다...그 이유는요

카니발 / 기아 홈페이지

아빠들의 드림카, 카니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빠들에게 가장 갖고 싶은 차를 물으면 기아 '카니발'이란 대답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카니발과 같은 차량은 MPV로 분류한다. MPV는 RV의 한 종류로 SUV처럼 높은 지상고를 자랑하면서도 왜건에 못지않은 긴 길이와 해치백 형태의 적재함을 갖춘 차량을 말한다. 

공간 활용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이 있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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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에도 혼다 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등의 MPV 차량이 있지만 카니발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오딧세이와 시에나의 시작 가격은 각각 5790만원, 6200만원이다. 반면 카니발의 시작가는 3180만원이다. 

또 상용차의 이미지 대신 패밀리카의 이미지가 강해 아빠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차량으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캠핑과 차박이 유행하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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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은 크게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이중 프레스티지가 가장 하위 트림이다. 

프레스티지에 아무런 옵션을 넣지 않은 이른바 '깡통차'의 가격은 318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다른 차의 경우 깡통차의 판매 비율이 높지 않다. 깡통차의 경우 정말 기본 옵션 이외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선택하는 비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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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니발 프레스티지의 경우 디젤 깡통차를 선호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기본 판매 가격인 3180만원에 2.2 디젤 195만원을 추가해 3375만원 정도의 차를 사는 것이다.

카니발은 비록 깡통차라고 해도 웬만한 안전사항 포함돼 있다. 전방 충돌방지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다. 

또 기본 옵션으로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1열과 2열 열선시트 등 편의사항도 다수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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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있다면 추가로 내비게이션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해 휴대전화 화면을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어서다. 

2020년 새 옷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카니발은 지난 2021년 7만 3503대를 팔며 포터, 그랜저에 이어 내수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증감률로 보면 2020년 5만 4195대에서 14.5% 증가해 내수 판매량 10위 내에서 가장 높았다. 

카니발 프레스티지 기본 사양 / 기아 홈페이지

최근 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앞당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6월 생산을 목표로 카니발 하이브리드 생산라인을 오토랜드 광명에 깔고 있다. 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애초 내년 10월에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연기관차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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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 소식을 전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들썩이고 있다. 출시된다면 국산차 최초 미니밴 하이브리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한편 카니발은 현재 최장 1년 4개월의 납기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카니발 전기차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