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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샌드위치, 한 입 먹었는데 '애벌레' 기어 나왔습니다"

뚜레쥬르 경남의 한 매장에서 샌드위치 제품군 내에 애벌레가 나타나 한 소비자가 고충을 호소했다.

인사이트

샌드위치 안에 있던 애벌레의 모습 / (A씨 제공) 사진=인사이트


빵 전문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샌드위치에서 애벌레 나타나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빵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뚜레쥬르'의 제품에서 애벌레가 나타나 한 소비자가 고충을 호소했다.


16일 인사이트 취재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4일 경남 창원 지역 소재의 뚜레쥬르점에서 샌드위치 등 빵 제품을 구매한 뒤 이 같은 일을 겪었다.


이날 A씨는 배우자와 함께 구매한 샌드위치 하나를 베어 문 뒤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고선 경악했다.


샌드위치 커버 속에서 꿈틀거리는 애벌레의 모습 / (A씨 제공) 인사이트


인사이트샌드위치 안에 있던 애벌레의 모습 / (A씨 제공) 사진=인사이트


샌드위치 통 안에서 애벌레 '슬금슬금' 기어다녀


샌드위치 커버를 면밀히 살펴봤더니 통 안에서 애벌레 한 마리가 살아있는 채 슬금슬금 기어 다니고 있던 것이다.


A씨와 배우자는 애벌레를 보자마자 속 쓰려움이 밀려와 화장실로 급히 이동하고선 속을 비웠다고 한다.


특히 A씨는 해당 제품을 환불받기 위해 이내 매장 측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답변을 건네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장 측 "애벌레 나온 제품만 환불 가능"...A씨, 다음날 본사에 연락해 전 제품 환불 조치 받아


매장 측은 A씨에게 "애벌레가 나온 제품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전했던 것. 


A씨는 해당 제품으로 부부 두명이서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봉변을 당했지만 미비한 대처에 속상함을 감출 수 없었다.


결국 다음날이 돼서 본사 측에 통화를 건 A씨는 당시 구매했던 제품 전체를 환불받는 것을 약속받았다.


A씨 측은 이 같은 일을 겪어 굉장히 놀랐다며 자신들과 같은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매장 측 "알바생이 담당한 것이라 잘 몰라...전체 환불 및 롤케익 한 개 증정해 좋게 끝난 걸로 알아"


이와 관련해 뚜레쥬르 매장 측은 인사이트와의 전화에서 "A씨네에게 샌드위치 제품 한 개만 환불해 주겠다고 한 것은 알바생이 담당했던 것으로 잘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본사와 연락 끝에 전체 환불 및 롤케익 한 개를 증정 받아 좋게 끝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최근 5년간 상위 30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중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 4위에 들은 바 있다. 1위는 투다리, 2위 맘스터치 3위 파리바게트 순이다.


지난달 8일 기준 뚜레쥬르(전국 매장 수 1277개)의 위반 건수는 190건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