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해야 하나 물었더니...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건희 여사 / 뉴스1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1071명)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특검 여부를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16일 매체 뉴스토마토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14일 양일간 실시한 '김건희 특검' 도입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대상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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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김건희 특검'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56.7%, 반대한다는 의견은 36.2%였다. 

'잘 모르겠다'며 의견을 유보한 층은 7.1%였다.

눈에 띄는 부분ㄴ은 '보수층'도 특검 도입을 찬성했다는 것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진 영남조차도 '김건희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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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에서도 "김건희 특검 해야 해"

대구·경북(TK)에서는 찬성 46.2%, 반대 36.9%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찬성 51.6%, 반대 42.1%였다.

그 외 지역들 모두 반대보다 찬성이 앞섰다.

연령대에서도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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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이 많은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찬성 45.0%, 반대 45.5%로 팽팽했다.

여태껏 보수에 관한 부정적인 여론조사를 진행하더라도 60대 이상 연령층만큼은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대립했다. 그만큼 '김건희 특검'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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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발의한 민주당, 뜻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듯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도 찬성 57.8%, 반대 32.6%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7일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학력·경력 위조·뇌물성 협찬 의혹' 등을 규명할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뜻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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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의 생사를 결정할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캐스팅보트를 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도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에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을 자극해 여론전으로 전략을 바꿔나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