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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 눈치 안 보고 '이곳'에 또 1억원 기부한 남자 아이돌이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문화재 보존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억 원을 기부한 아이돌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빅히트 뮤직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해외에 있는 문화재 보존과 복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1억 원을 쾌척했다.


지난 15일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RM이 최근 문화재 보존과 복원 및 활용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RM은 지난해에도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RM의 기부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예술관에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 보존 처리 작업에 사용됐다.


인사이트(좌) 활옷 전면, (우) 활옷 후면 / LACMA 제공


조선시대 활옷은 이번 달 국내에 반입돼 내년 중 국립고궁 박물관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 RM이 기부한 1억 원은 한국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도록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재단 측은 회화 분야 전문가를 통해 작품 선정을 의뢰하고, 소장 기관과 협의를 거쳐 '한국 회화 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팬덤을 고려할 때 RM이 참여한 도록은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rkive'


국내 팬들 역시 RM이 펼친 선한 영향력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며 박수갈채를 쏟아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2013년부터 총 8개 국가 20개 기관에 소장된 국외 소재 문화재 104점을 보존 처리했다"라며 "RM과 함께 국외 한국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kive'


재능기부까지 아끼지 않는 RM


뿐만 아니라 RM은 재능기부에까지 나섰다.


RM은 지난 11일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미국 LA카운티뮤지엄 레스닉 파빌리온에서 개최되는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에서 오디오 가이드 음성녹음에 참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kive'


RM은 직접 작품 10점을 선정해 해당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녹음했다.


RM의 전시해설은 전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