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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 소식'에 형아들이 둘러싸고 인디안밥, 감독은 발길질 축하..."누가 보면 오해할 듯"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이 팀 동료와 코치진에게 '모진 수모(?)'를 겪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막내뻘'인 이강인이 난데없는 인디언밥을 당했다.


심지어 감독에게 '발길질'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선수가 당한 일이라고 하기에는 마음이 아플 일이었다.


인사이트IB3


하지만 이강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었다고 한다.


형들과 큰아버지뻘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참교육이 사실은 '축하'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강인이 1년 6개월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지난 13일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9월 23일, 27일 A매치를 위한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는 다른 선수들과 동일하다"라면서 "경기력과 현재 퍼포먼스, 대표팀에 요구되는 사항 등 모든 것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두 전해졌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는 이강인 / IB3


15일(한국 시간) 마요르카는 오는 17일 알메리아와의 라리가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마요르카 선수들은 이강인 앞에 두 줄로 나란히 섰다.


이강인은 이 사이를 지나가며 축하를 받았다. 선수들도 모두 웃고 있었다. 마요르카의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느껴지는 장면이다.


감독과 1대1로 대화하는 이강인 / IB3


한편 이강인은 현재 라리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공식적으로 1골 3도움이다. 현재 도움 순위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위너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그는 알메리아전 이후인 19일 파주 NFC에 입소한다. 


인사이트한일전에서 일본 요시다 마야와 경합하는 이강인 /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