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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사줬는데 아깝다며 낡은 옷만 입는 아빠...딸은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결정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인사이트baidu


아끼는 게 몸에 베어 새 것도 잘 쓰지 않는 부모님 마음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필요 없어. 아직 쓸만해! 이 아까운 걸 왜 버려?"


먹고 사느라 바빠 스스로를 챙기지 못한 지 오래된 엄마, 아빠는 늘 아끼는 게 몸에 베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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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 커버린 아들, 딸들이 스스로 번 돈으로 선물을 하기라도 하면 힘들게 번 돈을 쓰는 게 미안해 극구 사양하기도 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아빠에게 낡은 티셔츠를 대신할 멋진 새 옷을 선물한 딸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매번 돈을 아끼느라 똑같은 옷만 입는 아빠에게 새로운 옷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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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돈도 아까워 쓰지 못하게 하는 부모님의 사랑


하지만 아빠는 딸에게 새 옷을 선물 받고도 낡은 티셔츠를 끝내 버리지 못했다.


딸이 선물한 옷을 입는 것조차 닳을까 걱정돼 아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딸은 또 같은 옷을 입고 외출을 한 아빠를 발견하고는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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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새 옷을 입히고 싶었던 딸의 선택


곧장 아빠에게 달려간 딸은 오래돼 다 헤진 아빠의 티셔츠를 다짜고짜 입으로 물어 뜯어버렸다.


이미 많이 헤진 탓에 티셔츠는 손쉽게 구멍이 났고, 딸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구멍에 손을 집어넣어 티셔츠를 쭉 찢어버렸다.


놀란 아빠는 당황스러워 뒷걸음질 쳤지만 딸은 티셔츠를 더 세게 잡아 당기며 다시는 아빠가 낡은 옷을 입지 않도록 직접 나서 정리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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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딸의 행동에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아빠는 황당해 하면서도 이내 딸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탈하게 웃어버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빠의 낡은 옷을 직접 처분하기 위해 찢어버리려는 딸과 사수하려다 실패한 아빠의 귀여운 다툼 현장이 담겨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빠를 생각하는 딸의 마음과 자식을 생각하는 아빠의 부성애가 느껴지는 훈훈한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우리 엄마, 아빠 생각난다"고 깊은 공감을 표하며 훈훈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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