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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바이든 만나서 '이 3가지' 해결 못하면 나라 망해요"...어느 유명 정치인의 일침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앞두고 유명 정치인이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대통령실


유명 정치인이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앞두고 강조한 '세 가지'는 무엇?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한 유명 정치인이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번에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 경고했다.


윤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이는 박정원 전 국정원장이다. 그는 지난 14일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이럴 때가 아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박 전 원장, "일본은 전기차 보조를 받는데 우리는 못 받는다",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는 "연속 6개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9월 1일부터 10일 현재까지 이달만 26억 달러 무역 적자가 났다"며 "단 하나 호도된 것은 대중무역 적자가 계속되다가 이번 달 10일 사이에 한 8억 달러 흑자가 났다. 어떻게 됐든 현재 우리 외화보유고가 한 4300억 달러 있을 것인데 이게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해라'고 해서 배터리, 전기차, 이제 바이오까지 그렇게 하더라. 특히 전기차는 일본은 보조를 받는데 우리는 못 받는다"며 "윤 대통령께서 김 여사와 함께 가셔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에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이런 문제를 꼭 해결해 오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지난 8월 8% 오르고 어제저녁 뉴욕 증시가 폭락해 버렸다. 지금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경제, 물가,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것을 숙의해야 되는데 이 대표 기소, 김건희 여사 특검(을 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 "영부인 장례식 조문에는 부인이 함께 가는 것이 원칙"


그러면서 "이번에 대통령마저도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해결해 오지 못하면 이 나라가 진짜 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대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는 조문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 그건 반드시 김 여사와 함께 가시는 것이 원칙"이라며 일각에서 언급된 김 여사의 해외 순방길에 대해 일축했다.


인사이트고 엘리자베스 여왕 / Twitter 'RoyalFamily'


그는 현재 얼어붙은 국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아파트 부동산을 잡은 게 아니다, 안 팔리는 것"이라며 "거래가 없으면 세금도 안 걷힌다. 그래서 이 대표와 영수 회담을 해서 이재명, 김건희 두 분 것은 특검으로 보내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라 주장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최근 윤 대통령의 SNS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름 철자를 잘못 쓴 추모글이 올라왔던 것에 대해 "문제는 비서실"이라며 "여왕의 존함을 틀렸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실수"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얼마나 대통령실이 엉망인지 지난번 태풍 때 (숨진) 세 모녀가 있던 곳에 가면서 구두를 신고 갔다. 또 추석 전에 입었던 민방위복에는 '대통령' 마크를 썼다"며 "저도 비서실장을 해봐서 아는데 권력기관, 사정기관은 내부의 기강을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여야가 충돌하면 경제, 물가, 외교가 망한다"라며 "충돌을 피해 여야 영수회담이 이루어지도록 쌍특검 가야 한다. 이 대표도 김 여사도 쌍특검으로 보내서 정치권과 대통령 양당 영수는 경제, 물가, 외교로 가야 나라가 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