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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한테 바가지 씌운 택시 기사, 항의하니까 '노트에 이름' 적더니 한 '황당 협박'

강원도 인제에서 택시를 이용한 군인이 기사에게 당했던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강원도 인제에서 군 복무하는 장병들에게 "택시 탈 때 각별히 조심하세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강원도 인제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이 택시 이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 대나무숲(군대숲)'에는 사기 택시를 조심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강원도 인제 내 모 부대에서 군 생활 중인 A씨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 개인 콜택시를 이용했고 8,800원의 요금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터기에 찍힌 요금 지불하려는데 갑자기 돌변한 택시 기사 "기름값도 안 나온다"


그는 차에서 내리기 전 계산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그 순간 기사는 "이 정도 거리면 기름값도 안 나온다"며 A씨에게 3만 원 지불을 요구했다.


기사의 말에 A씨는 "이건 좀 아니지 않냐", "이거 불법 아니냐"고 따졌다. A씨의 말에 기사는 가슴팍에 붙은 이름표를 보고는 노트에 냅다 적었다.


그러고는 "너네는 당직사령이랑 포대장한테 보고 해야겠다"며  "교육 좀 받아야겠다", "군대에 있으면서 정신 좀 차려야겠다"고 하며 A씨를 협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몇몇 택시 기사가 이런 식으로 군인들에게 여러 차례 사기를 친 것 같다"


그러면서 기사는 A씨를 태운 채 부대로 차를 몰고 가서는 당직사령을 불러 난리를 쳤다고 했다.


A씨는 "기사가 군대 내 시스템을 다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군인한테 여러 번 사기를 쳐 본 것 같다"면서 모 콜택시 업체를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심하다", "나라 지켜주는 걸 고마워해도 모자랄 판에 군인 돈을 뜯네", "저러면서 택시업계 살려달라고 하는 거 보면 기가 참" 등의 반응을 보이며 택시 기사를 비판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군인들 상대로 '폭리' 취하는 경우 어제오늘 일 아니야...지난 7월에는 군인 바가지 씌운 '탕수육' 등장하기도 


군인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경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강원 지역의 모 전방부대 인근 중국 음식점에서 군인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자신을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 중인 직업군인이라고 소개하며 인근 중국 음식점에서 주문한 탕수육 양이 너무 적다고 호소했다.


그는 "중국집에서 배달을 시켰는데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면서 "탕수육 1인 가격이 12,000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고 하소연했다.


당시 게시글에는 "군부대 근처엔 등골 빨아먹는 곳들이 너무 많다", "상호명 공개해라", "이게 만 이천 원이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오천 원도 과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