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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가격 올린 '테슬라' 사면 호구 아냐?"...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핫하다는 전기차 정체

유럽 등 해외에서 디자인과 안전성 등을 인정받은 제네시스 모델의 정체가 밝혀졌다.

인사이트제네시스 GV60 / 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GV60, 유럽 등 해외서 연이어 호평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테슬라가 최근 1년 새 차량 가격을 다섯 차례나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네시스의 '막내격'인 GV60이 유럽 등 해외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으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가격 인상한 테슬라 사면 호구"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유럽 판매에 돌입한 GV60은 '유로 엔캡(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 등급을 획득했다. 


인사이트제네시스 GV60 / 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유로 엔캡' 최고 등급 '별 다섯 개' 획득


유로 엔캡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유로 엔캡은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해 유럽 소비자들로 크게 신뢰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GV60은 앞서 독일에서 진행된 전기차(EV) 비교평가에서도 호평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독일 자동차매체 아우토빌트가 진행한 폭스바겐 ID.5 GTX, 볼보 C40 리차지와 비교평가에서 GV60은 ID.5 GTX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인 역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GV60은 올 3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인사이트제네시스 GV60 / 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올해 상반기 순수 국산 전기차 판매 3위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Y 판매량보다 많아 


그만큼 국내 인기도 뜨겁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판매된 GV60은 총 3,254대로 순수 국산 전기차 중 판매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3는 4,714대, 모델Y는 2,032대 판매됐다. 


인사이트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한편 테슬라는 최근 1년간 차량 가격을 5차례나 인상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간 만큼 상품성이 나아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테슬라 차량 중 가장 저렴한 '모델3' 가격 인상폭은 40%를 넘겼고 5,999만 원이었던 롱레인지 모델은 8,500만 원에 육박한다. 


인사이트제네시스 GV60 / 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은 지난 8일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인상률이) 20%를 넘어 30%대라고 하면 제조사의 영업이익만을 바라보는 인상 수준이지,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