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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생리혈 묻은 여사친 보고 남학생이 '빨간 펜'으로 바지에 그린 그림...반 친구들 모두 숙연해졌다

같은 반 여학생의 교복에 생리혈이 묻은 것을 보고 자기 교복 바지에 빨간 펜으로 그림을 그린 한 소년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Weibo


여사친 교복에 생리혈 묻자 같은 반 남학생이 한 행동...'감동'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5살, 한창 친구들의 시선이 신경 쓰일 사춘기 소년의 행동에 누리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9일 촬영된 한 영상이 올라와 현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충칭시에 거주하는 15살 중학생 A군은 학교 내에서 특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인사이트Weibo


"생리혈은 부끄러운 것도, 조롱할 것도 아냐" 바지에 그림 그려 넣은 남학생


이날 A군은 같은 반 여학생 B양이 친구들로부터 조롱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교복 치마에 생리혈이 묻자 이를 지적하며 놀림이 시작된 것이었다.


친구들의 조롱으로 의기소침해진 B양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A군은 그녀를 돕고 싶었다.


Weibo


평소 말주변이 없던 그는 친구들에게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교복 바지에 붉은 펜으로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했고, 몇 분 후 A군의 바지 뒷면에는 빨간 거미 여러 마리가 새겨졌다.


인사이트Weibo


A군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처받은 같은 반 여학생을 보호하고 위로하고 싶었다. 그와 동시에 모두가 여학생들을 존중하고 생리혈이 묻었다는 이유로 비웃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림을 그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거미의 모습이 생리혈이 묻은 모습과 비슷하고 자기 영역을 지키는 강한 동물이기에 거미를 그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림 실력도 대단하고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씨도 대단하다", "미래가 기대된다", "이런 스윗한 남사친 갖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aundryhouse.net


생리혈 묻었을 때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지울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리혈이 묻은 옷에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피는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따뜻한 물로 세척하면 오히려 응고되기 때문이다.


이에 냉수로 세탁해야 하며 얼음을 넣으면 더욱 좋다고 한다.


또한 세제를 뿌리거나 바른 후 바로 헹구는 것이 아니라 약 10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찬물로 헹구어야 하며, 과산화수소수를 얼룩에 바르고 30분 동안 둔 후 젖은 천이나 브러시를 사용해 부드럽게 문지르고 물로 헹구면 효과적이다.


레몬즙이나 소금, 베이킹소다, 으깬 아스피린 또한 생리혈 얼룩을 지우는데 좋은 재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