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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찍고 블랙리스트 올랐던 이 감독, 10년 뒤 할리우드를 평정한 '톱 스타'가 됐습니다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 '에미상' 시상식에서 무려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미국 에미상 싹쓸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 '에미상' 시상식에서 무려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에 비영어권 작품이 시상대에 오른 건 74년 에미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사실상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싹쓸이 하고 온 것으로 봐도 과언이 아닌 것.


연륜이 묻어나는 깊은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맛깔나게 살려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정재도 대단하지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세상에 탄생시킨 황동혁 감독의 열정 역시 전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하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감독상 받은 황동혁 감독 데뷔작은?


무엇보다 황동혁 감독은 에미상 '비영어권 최초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견뎌왔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2007년 영화 '마이 파더'로 감독에 데뷔했다.


배우 김영철과 다니엘 헤니를 내세운 야심작이지만 '마이 파더'는 실관람객의 호불호가 갈린 평이 이어지면서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이후 실력을 갈고 닦은 황동혁 감독은 2011년 화제의 영화 '도가니'로 복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영화 '도가니'


영화 '도가니'로 블랙리스트 올랐던 황동혁 감독


배우 공유가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 '도가니'는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바탕으로 연재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무려 5년에 걸쳐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사와 교장이 성폭력과 학대를 행한 이 사건은 영화로 제작돼 관심을 받으면서 사회에 큰 분노를 가져왔다.


그러나 당시 영화 '도가니'는 공무원과 경찰을 부패, 무능한 비리집단으로 묘사해 국민에게 부정적 인식을 주입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실제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는 기생충을 제작한 봉준호 감독과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외에도 당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작품 중에는 영화 '괴물', '공동경비구역JSA', '효자동이발사', '남영동 1995', '도가니', '설국열차', '변호인', '화려한 휴가' 등이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K-드라마의 위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황동혁 감독이 과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팬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 세계에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알려준 황동혁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하마터면 오징어 게임을 못 볼 뻔했다니 너무 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 2편 제작


한편 황동혁 감독은 2024년 공개를 예정으로 오징어 게임2를 제작 중이다.


앞서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94개국에서 시청한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으며 역대 최장 53일간 1위에 빛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제작비 300억으로 1조원의 수익을 거두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로 미국 LA에서는 최초로 '오징어 게임의 날'을 제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