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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수십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증거인멸 우려"

방송인 박수홍씨의 친형 박모 씨가 동생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인사이트방송인 박수홍 / 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방송인 박수홍씨의 친형 박모 씨가 동생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과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봤다. 


인사이트방송인 박수홍 / MBN '속풀이쇼 동치미'


형사고소와 별개로 박수홍은 지난해 6월 86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박수홍 측은 친형 부부가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한편 지난 6월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은 친형 측과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하며 심경을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고 가족을 사랑했기 때문에 처음엔 형님 측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 이것을 해결하려고 시도했었다. 그러나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법적 다툼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