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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尹 해외순방, 김건희 여사 꼭 같이 가야 하나...사건사고 걱정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해외 순방 일정에 나서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동행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뉴스1 


윤 대통령 해외 순방 김건희 여사 동행에 우려 밝힌 고민정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해외 순방 일정에 나서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동행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고 최고위원은 "이번에 대통령의 런던, 뉴욕 일정에서 기대되는 점과 우려되는 점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뉴스1


"반드시 외교는 목적 있어야...많은 예산 소모되기 때문"


고 최고위원은 "부디 그냥 가는 건 아니셨으면 좋겠다. 반드시 외교는 목적이 있어야 된다. 왜냐하면 꽤나 많은 예산이 소모가 되지 않느냐"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하고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산업이 흔들리는데 여기에 대한 답을 받아오셔야 된다"면서 "그 성과 없이는 지지율이 폭락하는 대참사를 겪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님도 같이 가시던데 왜 또 꼭 같이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영부인 프로그램 따로 있어...그 안에서 사건사고 생기지 않을까 걱정"


고 최고위원은 "물론 영국에 추도하러 가는 것은 그럴 수도 있는데 유엔총회 같은 경우는 영부인 프로그램이 또 따로 있다"며 "그러면 그 안에서 혹시나 또 뭔가 사건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영부인은 장식품이 아니다"라며 "복지 분야에서 배울 만한 것들을 보고 온다든지 아니면 그곳에 있는 동포들을 위로한다든지 뭔가 하나쯤은 있어야 되는데 지금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들이 너무나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는 상황이라 해외 외신들도 그리고 그 나라 사람들도 또 우리 동포들도 여사를 바라보는 눈초리가 그저 따뜻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걸 어떻게 극복해낼 것인가에 대한 구상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 없이 그냥 간다? 그러면 또다시 어려움에 봉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19일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다음날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다. 장례식 외 다른 어떤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