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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동해-서해 잇는 '대운하' 건설 방침 밝혀...속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해와 서해를 잇는 '대운하' 건설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북한 김정은, 동해와 서해 잇는 '대운하' 건설 뜻 밝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해와 서해를 잇는 '대운하'를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12일) 뉴스핌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이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동서해를 연결하는 대운하 건설을 비롯한 전망적인 경제 사업들에 대한 과학적인 타산과 정확한 추진 계획을 세우며 일단 시작한 다음에는 국가적인 힘을 넣어 반드시 성공을 안아와야 한다"고 했다. 


북측이 운하 건설 계획 밝힌 건 이번이 처음


북한 측이 동해와 서해를 잇는 운하 건설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전망적인 대건설 작전들을 끊임없이 펼치고 성과적으로 완결하는 투쟁을 통하여 인민의 세기적 숙원이 하나하나 빛나게 실현되어 나가는 우리 국가의 발전상과 양양한 전도를 과시해야 한다"며 운하 건설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체는 북한 측이 대운하에 대한 구체적인 건설 계획이나 통과 구간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대운하 건설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조만간 후속 움직임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운하 건설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발언 외에 파악된 것이 없다"며 "북측이 보다 구체적인 보도나 발표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