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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30만원 받은 펜션 사장님이 숙박객에게 건넨 '이용수칙' (ft. 저세상급 청소상태)

1박에 30만 원을 내며 숙소를 예약한 후 펜션에 도착하자 사장님의 태도는 돌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박에 '30만 원'하는 호화로운 펜션... 입실하니 태도가 달라졌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관리자한테 연락 받아서 검사받으세요"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길 때 큰 액수를 지불하면 그에 맞는 서비스를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입금 전, 후의 태도가 변하면서 처음과 다른 대우에 억울한 상황을 맞이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박에 30만 원주고 펜션 왔는데 짜증 나네'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며칠 전 친구와 힐링하기 위해 펜션을 알아보던 A씨는 화려한 사진이 내걸린 한 펜션을 발견하고는 홀린 듯 예약했다.


숙박 비용은 1박에 30만 원으로, 다른 펜션들 보다 가격이 센 편이었기에 A씨는 '좀 비싸더라도 제대로 힐링하고 와야지'라며 가격에 개의치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주인이 건넨 공포의 '종이' 한 장


하지만 당일 펜션에 입실하기 위해 집주인과 만난 A씨는 그가 건네는 종이 한 장을 받고는 분노에 휩싸였다.


내용에 따르면 펜션 안에서는 냄새나는 음식 조리가 불가하다고 크게 쓰였다. 이어서 '고기, 생선, 튀김, 찌개 등 연기나 냄새나는 모든 음식은 조리가 절대 불가하다'고 덧붙여져 있었다.


A씨는 "라면만 끓여도 냄새가 진동하는데 도대체 무슨 음식이 조리할 때 냄새가 안 나는 거냐"며 어이없어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뿐만이 아니었다. 종이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안전상 문제로 개인 버너 및 화기 사용 금지 (생일초나 향 사용도 불가)'라고 경고문이 붙어있었다.


또한 '분리수거는 반드시 내용물을 비워서 분리하시고 퇴실 시에는 지급된 비닐에 담아놓고 설거지한 그릇은 식기건조대에 놓아주세요'라며 빨간 글씨로 강조돼있었다.


펜션 예약할 때 아무런 공지 없이 살갑게 상담해주던 사장님이 한순간에 조교(?)처럼 변하자 A씨는 말문이 턱 막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위생 상태도 저세상급... "먹기도, 자기도 힘들어"


황당한 A씨가 보이지 않는지 집주인은 마지막으로 "펜션에서 냄새 안 빠지면 객실 정화비용 청구합니다. 퇴실하실 때는 관리자한테 연락해서 설거지와 분리수거 검사받으세요~"라고 말하며 펜션을 떠났다.


A씨는 "어쩐지 입실하기 전에 보증금 10만 원 요구한 것부터 이상했다"면서 "내가 이러려고 1박에 30만 원 줬나 싶다"라고 허탈해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깔끔 떠는 사장님의 펜션 청소 상태도 공유하겠다"라며 펜션의 창틀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경악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일반 호텔보다 비싼 돈 받아놓고 요구하는 게 진상이다", "내 돈 주고 이렇게 눈치 봐야 하는 게 무슨 펜션", "저렇게 더러우면서 깔끔하게 써달라는 게 모순", "냄새 안 나는 음식은 도대체 뭐지"라며 A씨 상황에 크게 분노했다.


또한 한 누리꾼은 "그냥 30만 원 받고 청소부를 부른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일침을 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