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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충격에 빠트렸던 탑스타 '성관계 영상' 유출 사건, 다 계획된 일이었다

성관계 영상이 유출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선 탑스타가 이후 일거수일투족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킴 카다시안 / GettyimagesKorea


킴 카다시안을 스타덤에 올린 '그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미 허리에 풍만한 엉덩이를 자랑해 미국의 10~30대 여성들을 '엉덩이 성형 수술'에 뛰어들게 한 장본인이자 '할리우드 악동'으로 손꼽히는 킴 카다시안.


그녀는 지난 2007년 일명 '섹스 테이프', 즉 성관계 영상이 유출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이후 일거수일투족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관계 영상의 주인공으로부터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10일(현지 시간) 킴 카다시안의 전 연인이자 가수인 레이 제이(Ray J)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성관계 영상 유출과 관련된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007년 킴 카다시안과 레이 제이의 성관계 영상 유출돼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킴 카다시안이라는 이름이 알려지면서 '키핑 업 위드 카다시안'(카다시안 패밀리) 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는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게 됐다. 


인사이트레이 제이 / GettyimagesKorea


당시 남자친구였던 레이 제이, 폭로 영상 올려


해당 영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여러가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계획된 유출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카다시안 측은 꾸준히 이를 부인해왔다.


최근 제임스 코든의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한 킴 카다시안의 모친 크리스 제너는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자신의 딸의 성관계 영상 유출과 본인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MZ


당시 검사관인 존 그로건은 크리스 제너의 말이 진실이라고 판단했다.


그러자 레이 제이는 44분 분량의 폭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비디오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는 관심 없다. 당신이 내게 하려는 건 비인간적이고 최고 수준의 반칙이다. 인종차별은 집어던져라. 이건 누구에게나 잘못된 일이다. 당신은 그저 사람들을 속이고 영원히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Instagram 'rayj'


그러면서 레이 제이는 "존 그로건은 가짜다. 그는 거짓말 탐지기 검사관이 아니다. 그는 거짓말 탐지기 기생충"이라면서 "그 자는 크리스 제너가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통해 내가 거짓말쟁이라고 보이게 만든 사람일 뿐이다. 더욱 슬픈 것은 방송이 그걸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와 함께 레이 제이는 킴 카다시안과 주고받은 DM을 공개하면서 "이 사건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모르겠다. 지금 당신들이 나에게 하는 짓은 거의 나를 한계에 몰아세웠다"며 "우리가 뭘 했는지 알지 않나. 크리스 제너는 유통사와 계약을 통해 성관계 영상을 유출했다. 이것은 모두 크리스 제너의 아이디어였고, 나는 여기에 동의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레이 제이와 킴 카다시안 / 온라인 커뮤니티


"총 3가지 버전 영상 촬영...40만 달러 받아"


이어 "우리는 다른 버전의 영상을 세 개를 찍었으며, 그 중 하나를 크리스 제너의 협상 하에 유출한 것이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킴 카다시안 역시 유통사와의 계약서에 서명을 했으며 당시 두 사람은 40만 달러(한화 약 5억 4천만 원)를 받았다는 것이다.


레이 제이는 당시 계약서의 일부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kardashian'


그는 "내가 사실을 말하면 그들이 곤란해질 거라고 생각하면서 14년 동안 지켜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파괴되는 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나는 계속해서 극단적인 선택의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나는 공개할 문서가 더 많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에 대해 킴 카다시안 측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