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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19에 딱 한 마리뿐인 강아지가 '물 위에서' 짖으면 구조대원들이 총출동하는 이유

국내에서 유일한 이 개가 물 위에서 짖기 시작하면 구조 대원들이 만사 제쳐두고 출동해야 한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짖으면 바로 출동"... 이 개의 정체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국에서 단 한 마리로 유일한 이 개가 짖기 시작하면 구조 대원들은 만사 제쳐두고 출동해야 한다.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이 개의 정체는 수상 탐지견이다.


'파도'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개는 국내 다양한 탐지견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물에 빠진 실종자를 찾는 역할을 한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육지 실종자보다 '수상 실종자'들은 골든타임이 더욱 짧아


물에서 실종된 사람들은 산 속과 같은 육지에서 실종된 사람보다 골든타임이 짧기에 더욱 급박한 상황에 놓여있다.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파도'는 실종자를 찾을 때 가장 먼저 수면을 내려보며 주변을 살핀다.


그러다 이상함을 감지하면 곧장 훈련관을 보고 짖으며 '수색 신호'를 전달한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수상 탐지견 '파도', 특별한 능력만큼 훈련 습득력도 뛰어나


국내 유일한 수상 탐지견인 만큼 훈련 습득력 또한 뛰어나다.


지난 12일 채널A에 따르면 수상 수색견 파도에게 강 아래 설치해 둔 인체 성분의 시료를 찾는 실험을 하자 신속하게 보트 끝에 엎드려 사람 냄새를 맡고 훈련을 종료했다.


또한 사람의 몸 일부를 잠깐 담갔다 뺀 물을 양동이에 담은 뒤 여러 양동이에 숨겨둔 실험에도 곧장 해당 양동이에만 반응하면서 뛰어난 능력을 자랑했다.


인사이트훈련사를 향해 '수색 신호'를 보내는 탐지견 파도 / YouTube '채널A 뉴스'


이 같은 능력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만 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지난해 실전에 투입됐던 '파도'는 지금까지 총 5명의 실종자를 찾아냈다.


또한 다슬기를 잡다 강에 빠진 실종자를 찾는 수색 현장에서도 '파도'는 30분 만에 60대 남성을 발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한편 파도는 국내 유일한 수상 탐지견으로, 현재 5살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탐지견들처럼 파도 또한 셰퍼드 계열인 '벨지안 마리노이즈' 종이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