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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났다구요?...'이 분'들의 진짜 휴가는 이제 시작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일간의 연휴가 끝이난 뒤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4일간 연휴 끝...직장인들은 회사로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4일간의 길고 긴(?) 연휴가 끝이 났다.


오늘(13일)부터 다시 출근 지옥에 빠져야 한다. 이런 날은 지하철·버스 등 출근길 풍경도 무겁다.


업무와 전쟁을 앞둔 이들의 표정에는 생기가 없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휴가 또 언제 오나?" 하고 휴대폰 달력을 뚫어지게 쳐다볼 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 속에서는 이런 피곤함을 부러워하는 이들이 아직 많다.


바로 아직 채 취업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이다. 이들은 "우리의 진짜 휴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취업준비생들은 여전히 연휴..."겉으로는 웃지만 속은 쓰리다"


남들 쉴 때 같이 쉴 때는 취업준비생 기분이 나지 않았는데, 다른 이들이 일하러 나가고 이제 홀로 방안에 틀어박히게 되니 연휴가 시작된 느낌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웃음기'를 넣어 글을 쓰고는 있지만 속은 쓰리다는 게 이들의 실제 심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 7월 청년 실업률은 6.8%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p 떨어진 수치다. 다만 지난해 이 기간 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이 최악의 고통을 겪을 때였다.


1년이 지나고 유행세가 꺾였음에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체력적·신체적 고통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적 고통이 상당하다고 한다.


주변 눈치가 많이 보이는 탓에 눈높이를 낮춰서 하루라도 빨리 취업하겠다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눈높이 낮추겠다는 취준생 늘어나...하지만 기업 공채는 오히려 감소


취업정보 제공 플랫폼 인크루트가 지난달(8월) 19일부터 26일까지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신입 구직자 1,032명을 대상으로 취업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32명 중 61.8%가 "눈높이를 낮춰서 올해 안에 취업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29.7%는 "취업 준비를 오래 할수록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26.3%는 "돈을 빨리 벌고 싶어서"였다.


25.8%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취업 위기의식을 느껴서"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많은 기업들이 공채를 최소화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면서 취준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 커진 탓이다.


전체 취준생 중 21.7%는 공채가 없어지고 수시채용이 늘면서 "취업이 매우 어려워졌다"라고 답했다. 40.3%는 "약간 어려워졌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62%가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회사 사정이 어렵거나 국내외 경제, 업종의 경기 악화가 그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