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은 여성들 공연 후 요양원 할아버지들의 건강 상태가 정확히 공개됐다
대만의 한 요양원에서 열린 소규모 가요제 초청 가수들의 복장이 논란이다.
요양원에서 열린 행사를 찾아온 비키니 입은 여성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만의 한 요양원에 비키니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대만의 한 요양원에서 열린 행사 현장 모습이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휠체어에 앉아 여성들이 춤추는 모습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남겼다.
할아버지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 손뼉을 치는 모습이었다.
비키니만 입고 섹시 댄스 춘 여성..."선 넘었다 vs 뭐가 문제냐"
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다리를 벌리는 등 열정적으로 춤추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한 할아버지의 얼굴에 심장을 대곤 "건강하세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도발적인 여성의 행동에 할아버지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한 할아버지는 "너무 행복해"라는 말을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해당 사진이 페이스북 등에 퍼지면서 "너무 선정적"이라며 선 넘었다는 반응과 "문제 될 건 없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논란 일자 결국 사과문을 게재한 요양원 관계자
해당 사진이 SNS상에서 엄청난 관심을 끌며 논란이 됐다.
이에 요양원 관계자 측은 "이는 지난 7일 대만의 한 요양원에서 찍힌 사진이 맞다"며 "15분짜리 소규모 가요제를 준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여성들을 초대했는데, 여성들은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댄스를 선보였다고 했다.
다만 여성들은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던 건데 너무 과했던 거 같다"고 인정하며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