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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님이 키우던 '웰시 코기' 뮤익과 캔디는 앞으로 누가 키우나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vanityfair'


웰시 코기를 향한 애정이 넘쳤던 故 엘리자베스 여왕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1952년 2월 6일 아버지 조지 6세의 서거로 25살의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 216일'이라는 오랜 재위 기간을 끝내게 됐다.


영국 역사상 최장 기간 왕위를 지킨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한 빈자리는 '찰스 3세'가 채우게 된 가운데, 생전 반려견을 향한 사랑이 남달랐던 엘리자베스 여왕이 키우던 반려견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키우던 반려견 4마리가 모두 궁전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보그


엘리자베스 여왕이 키우던 반려견 4마리의 운명


어린 시절부터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특히 '웰시 코기'를 좋아해 70년간 30마리가 넘는 웰시 코기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엘리자베스 여왕은 1944년 18살 생일에 부모님에게 웰시 코기 '수잔'을 처음 선물받은 이후 수잔이 낳은 후손들을 대대손손 키워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2018년 엘리자 4월 수잔의 마지막 후손인 '윌로우'가 죽은 이후 큰 상실감에 빠졌지만 더 이상 웰시 코기들의 번식을 금지했다.


인사이트CNN


이는 반려견을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깊은 뜻이었다.


눈을 감는 순간까지 반려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 엘리자베스 여왕은 생전 4마리의 반려견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4마리 중 2마리는 웰시 코기 '캔디'와 '뮤익', 1마리는 웰시 코기와 닥스훈트 교배종인 '샌디', 마지막으로 코커스패니얼 '리시'다.


이중 리시는 올해 1월 가장 마지막으로 입양된 반려견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자신의 이름을 따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버킹엄궁


여왕의 반려견 4마리가 앞으로 어떤 주인을 만나게 될지 관심이 쏠리자 영국 데일리메일 측은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으나 왕실에서 계속 돌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왕실 전기 작가 잉그리드 슈어드는 뉴스위크에 "여왕의 가족들, 아마도 여왕에게 강아지를 데려다준 앤드류 왕자가 반려견들을 돌볼 것으로 추측된다"고 언급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