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널 위해·2위 라떼는' 꺾고, 조카들이 듣기 싫어하는 추석 꼰대어 1위는 바로 '이 말'
MZ세대 조카들은 추석 명절에 어른들의 '이런 말'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니 참고하자.
행복해야 할 추석 명절, MZ세대 조카들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말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추석 명절.
그러나 즐겁기만 해야 할 명절에도 눈살 찌푸려지는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MZ세대로 대표되는 1020세대는 추석 명절에 어른들의 '이런 말'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니 참고하자.
"추석 금기어 3가지,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지난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신지영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 교수는 행복한 추석을 위한 소통 팁을 공유했는데, 추석 금기어 TOP 3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라떼', 대망의 1위는 '이것'
신 교수에 따르면 피해야 할 말 3위는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였다.
2위는 "라떼는(나 때는) 말이야, 요즘 애들은 말이야"였으며, 대망의 1위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였다.
신 교수는 "다 관심을 갖자고 하는 말이지만 그 관심이 왜 나를 향해 있나. 관심이 너무 과도해서 싫다는 것이다"라고 이런 말을 청년들이 불편해하는 이유를 대변했다.
1위를 차지한 "앞으로 계획이 뭐니"에 대해 신 교수는 "(이 말은) 관심의 최절정이다"라며 "모든 말을 포괄하는 말. 진짜 그 사람이 걱정되면 신중한 말투로 하는데, 그건 다 알아듣는다. 그런데 이런 말들을 대체로 건성으로 한다. 사실 궁금해하는 것 같지도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외모 평가 역시 MZ세대가 불쾌해 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이었다.
어린 조카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라면 MZ세대가 싫어하는 말을 피해서 대화를 이어나가보자. 아마 사랑받는 친척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