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나운서 부부, 추석 앞두고 '깨vs콩' 때문에 '송편 전쟁' 벌였다
유명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가 추석을 앞두고 '웃픈' 송편 전쟁을 벌였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유명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가 송편 하나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나눠 먹곤 한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도 다가올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구매했다.
하지만 김소영은 남편의 이런 행동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9일 김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집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남편이 송편을 사오겠다더니 콩 송편을 사온 거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상진이 사온 콩 송편 한 봉지가 담겼다.
김소영은 "원래 송편 먹을 땐 '깨 송편이어라 깨 송편이어라' 기도하다가 씹고는 '아이쿠 콩 송편이었네' 하고 아쉬워해야 하는 거 아니었나요"라며 '깨 송편 vs 콩 송편' 송편 논쟁을 펼쳤다.
이를 본 누리꾼은 깨 송편과 콩 송편을 두고 때아닌 논쟁을 이어가 흥미를 유발했다.
김환 아나운서는 "단백질과 영양소를 생각해서 사온 것"이라며 오상진의 편을 들다가도 "쏘리 송편은 깨 맞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희도 "깨 송편!"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깨 송편 입장에 무게감을 실었다.
김소영은 뒤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깨 송편 vs 콩 송편'을 선택할 수 있는 질문지를 던져 팬들의 많으 참여를 복돋웠다.
이에 여러 누리꾼은 "상진님 너무하네요 콩 송편이라니", "이건 상진님이 잘못했네요"라고 깨 송편을 선택했다.
하지만 오상진은 콩 송편에 투표했고, 김소영은 남편이 콩 송편을 선택한 것을 캡처하며 "가소롭군"이라는 말을 남겨 웃음을 더했다.
한편 MBC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과 오상진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