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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로 포스코 침수되자 경북 부지사는 포항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가 포스코 복구를 두고 포항시민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침수된 포스코 현장 / (해병대사령부 제공) 뉴스1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 "포항시민 포스코 복구에 나섰으면 한다" 발언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가 침수된 가운데 경상북도 부지사가 포스코 수해 복구를 두고 시민이 동참해야 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는 지하 주차장 참사현장에서 "포스코 수해가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포스코만 오케이한다면 포항시민이 제철소 복구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포스코는 앞서 본사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설치를 두고 경북도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이 부지사는 수해 복구 지원에 대해 이와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을 전했다.


인사이트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 / 뉴스1


이 부지사 "돈이 많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은 안 돼" 재차 강조


이 부지사는 "포스코 너희는 돈이 많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둬 선 안 된다. 포스코는 포항의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다"며 수해복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또 수소환원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제3의 지역에 제철소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바다를 매립해 공장 부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현장에 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부지사의 입장과 달리 시민을 동원할 문제는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인사이트포스코 / 사진=인사이트


이철우 도지사 "일주일이면 복구 가능...시민까지 들어갈 상황 아냐" 반박


이 도지사는 "포스코 수해 현장을 다녀왔다. 일주일이면 복구가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공장을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라 협력사 직원들까지 힙을 합치면 (복구 자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시민까지 들어갈 상황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생과 관련한 수해 복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시장은 "(태풍 힌남노로) 사람이 죽었다. 서민의 삶이 더 중요하지 않겠나"라면서도 "타이밍을 봐야겠지만 필요하다면 나부터 포스코 복구 현장으로 달려갈 계획"이라고 이 부지사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인사이트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