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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침수' 현장서 가구 옮기는 해병대원 본 윤 대통령..."나와 보게" 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힌남노' 수해 현장인 경북 포항 오천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이 행동'을 보여 사람들이 찬사를 보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곳으로 달려갔다. 


윤 대통령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직격 당한 포항 주민들을 격려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관섭 정책기획수석·이진복 정무수석·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경북 포항 오천시장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에 의해 피해 본 상인들을 위로했다.


피해 복구 작업을 하던 상인들이 윤 대통령을 보자 "굉장히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챙겨보겠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격려했다.


이후 수해 현장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과 만나 복구 현황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인사이트해병대원들의 일손을 도와주는 윤 대통령 / 뉴스1


직접 의자와 테이블을 옮기며 복구에 힘쓴 윤석열 대통령


이어 주방용품 전문점·식당 등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수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을 위로했다.


말로만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해병대원들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거들어주기 위해 손수 나서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해병대원들 옆으로 달려가 함께 짐을 날랐다. 


침수 피해로 망가진 의자, 테이블 등을 장병들과 함께 들어 옮기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복구를 돕고 있는 대통령을 보고 한 상인이 "우리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서 빨리 피해 복구할 수 있게 할 테니, 걱정마시고"라면서 "바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서 잘 해결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 복귀하자마자 '포항·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그러면서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상인을 끌어안았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복귀하자 "포항·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겠다"며 "약 5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편성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