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출전한 손흥민과 김민재, 나란히 상대 선수 '삭제'시켰습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손흥민, 공격포인트 없었지만 퇴장 유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토트넘은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41분 맷 도허티와 교체되기 전까지 팀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득점이나 도움은 없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3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고 상대 진영으로 질주했다. 이때 손흥민을 막기 위해 마르세유 수비수 샹셀 음벰바가 백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앞에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음벰바를 퇴장시켰다. 이후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안고 히살리송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 / GettyimagesKorea

이날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의 활약은 대단했다. 전반 11분 살라, 전반 39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후반 44분 아르투르 멜루의 슈팅을 연거푸 막아냈다. 

김민재 / GettyimagesKorea

세계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데이크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판데이크는 전반 18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고를 받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4골을 몰아쳤다. 

전반 5분 제임스 밀러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마무리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31분 잠보 앙귀사, 전반 44분 조바니 시메오네, 후반 2분 지엘린스키가 골을 몰아쳤다. 

김민재와 손흥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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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민재는 오는 10일 오후 스페치아를 상대한다. 현재 5라운드까지 치른 나폴리는 3승 2무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개막 이후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오는 11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탄력을 받는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2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둬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