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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소시지'서 무더기 곰팡이 발견..."외부 발설 안 하면 5만원 주겠다"

인기 간식 '천하장사' 소시지에서 곰팡이가 무더기로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경제TV'


진주햄, 곰팡이 핀 소시지 먹은 소비자 대응 논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기 간식 '천하장사' 소시지에서 곰팡이가 무더기로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제TV'에는 '진주햄 "외부 알리면 보상 못해"...고객 대응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최근 한 소비자는 진주햄의 대표 간식 '천하장사' 소시지를 먹고 설사와 함께 복통을 호소했다.


제품에 명시된 유통기한은 9월 21일로 아직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일부 소시지는 '곰팡이' 피는 등 심하게 부패되어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경제TV'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5만원' 제시


해당 소비자는 곰팡이가 핀 소시지를 갖고 제조사 측에 항의했지만 진주햄 측은 황당한 대응을 내놨다.


진주햄 측은 외부에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치료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A씨는 "그쪽에서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한해서 '5만원'을 지불해주겠다. 도의적 치료비 명목으로"라고 폭로했다.


곰팡이가 핀 소시지를 먹고 설사와 복통을 호소한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닌 치료비 명목으로 단돈 '5만원'을 주겠다고 대응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경제TV'


이어 A씨는 "민원을 넣었다고 말하니까 민원 넣었기 때문에 더 이상 보상은 어렵다. 그냥 식약처에서 자기네한테 권고하는 그 상황만 준수할 뿐이지 자기네는 더 이상 어떤 보상을 해주지 않겠다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진주햄 측은 "당사의 과실과 무관하게 보상하고자 의료비 내역을 요청 드렸으나 증빙을 공유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경제TV'


더불어 "상담사가 말한 취지는 식약처의 권고사항에 따르기 때문에 보상에 대한 선처리가 어렵다는 뜻"이라며 "본격적으로 조사가 진행되면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곰팡이 소시지를 먹은 소비자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마트에서 소시지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서울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