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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났다"...폭우로 목까지 찬 흙탕물 헤치고 한 생명 구해낸 20대 청년

위기의 순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을 걸고 한 생명을 구해낸 영웅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JTBC


물에 빠진 여성 보자마자 어머니 생각나 몸 던진 청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위기의 순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을 걸고 한 생명을 구해낸 영웅이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최근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고립돼 빠져나오지 못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이어졌다.


당시 서울 서초구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한 여성 운전자가 고립됐다.


그때 여성의 살려 달라는 외침을 들은 표세준 씨는 연배가 비슷하신 어머니가 떠올라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불어난 물에 몸을 던졌다.


인사이트JTBC


LG복지재단, LG의인상 수여


다행히 표 씨는 극적으로 운전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했고, 당시 그가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장면은 현장에서 그 순간을 목격한 한 시민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졌다.


7일 LG복지재단은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표세준(26) 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표 씨 외에 함께 LG의인상을 받은 두 명은 불이 난 화물차의 운전자를 구조한 안창영(42)·문희진(37)가 있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표 씨는 "순간 연배가 비슷하신 어머니가 떠올라 빨리 구해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일단 물에 뜨는 뭐라도 가지고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변에 있던 표지판을 집어 헤엄쳐 들어갔다"고 설명헀다.


인사이트표세준 씨 / LG복지재단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한 안 씨와 문 씨 역시 지난 7월 11일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두음교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져 불에 타는 장면을 목격한 후 곧바로 운전자 구조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안 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으며 운전자 구조 이후 불길이 거세져 차량은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 의인상은 지난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인사이트안창영·문희진씨 / LG복지재단


인사이트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