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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으로 58억 벌었어?"... '대왕 오징어'로 조롱받던 마을, 자고나니 '관광명소'

2억 4천만원을 들여 설치된 길이 13m 분홍색 대왕오징어 조각상이 의외의 경제효과를 불러왔다.

인사이트Seesaa


노토 마을에 설치된 대왕오징어 조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일본의 한 해안가 시골 마을에는 분홍색 '대왕오징어 조각상'이 있다.


녀석은 코로나 지원금으로 만들어졌는데, 2,500만 엔(한화 약 2억 4,000만 원)이 투자됐다.


비싼 설치비와 생김새 때문에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인사이트Seesaa


그런데 대형 오징어 조각상이 알고 보니 설치비 몇십 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은 마을에 국내외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면서다.



인사이트Twitter


대왕오징어를 보러 몰려든 관광객들


지난 3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마을은 코로나19 구제기금으로 지원받은 8억엔(한화 약 77억 3,000만 원) 중 2,500만엔을 조각상 설치하는 데 썼다.


완성된 길이 13m의 분홍색 대왕오징어 조각상은 "왜 이런 곳에 세금을 쓰냐", "조각상의 효과가 오징어 크기만큼 클까" 등 조롱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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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노토 마을에서 대왕오징어 상의 설치로 설치비의 약 22배를 벌어들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려 6억 400만엔(한화 약 58억 원)의 경제 효과가 있었다는 발표였다.


노토 마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제효과를 산출할 때 사용되는 이시카와현의 산업관련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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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오징어 조각상으로 관광 명소가 된 노토 마을


지난 6월 초순부터 8월 하순, 대왕오징어 조각상이 설치된 몰에서 방문 이유와 지출액을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이곳을 방문한 이유로 1,125명 중 506명이 '오징어상을 보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무려 절반에 가까운 45%가 대왕오징어 조각상을 보기 위해 마을을 찾았다는 뜻이다. 또 몰 방문자가 실제로 계산대를 이용하는 비율은 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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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원이 몰을 방문했을 때 쓴 지출을 이시카와현 산업 연관표에 적용해 경제효과 6억 엔을 산출한 것이다.


현재 트위터 등의 SNS에서 대왕오징어는 3만 4,000건 가까이 언급되는 등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