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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엄마·아빠에게만 제공하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15조 육아지원

서울시가 '육아 걱정'에 골머리를 앓는 부부들을 위해 14조 7천억원을 들인 정책을 내놓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아내 : 여보! 내일 태풍 때문에 어린이집 휴원한다고 갑자기 연락 왔어. 둘째는 어제부터 기침도 자꾸 하고 열이 나는 게 심상치가 않네..


남편 : 그래? 나 내일은 한 달 전부터 잡힌 출장 때문에 회사를 쉴 수가 없는데..


아내 : 어쩌지. 나도 내일 급한 회의 때문에 집에서 애들을 볼 수가 없어,, 큰일이네..


남편 : 아.. 이럴 때 누가 우리 애들 좀 돌봐주었으면 정말 좋겠다.


인사이트서울시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이가 미래다"라는 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서울시가 놀라운 정책을 하나 내놓았다.


일명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다.


돈 때문에, 양육 시간 때문에, 어디에 아이를 맡겨야 할지 믿음이 안 간다는 이유 때문에 아이 낳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선다.


오늘날 엄마, 아빠의 양육부담은 여전히 크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직장에서 눈치 보일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러한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엄마, 아빠의 육아활동이 조금이나마 존중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 · Seoul'


지난달 18일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시를 만든다는 목표가 담겼다.


양육자인 엄마아빠의 행복을 고려한 서울시 최초의 종합 계획이며 육아부담은 줄이고 행복은 키운다는 슬로건이 담겼다.


안심돌봄·편한외출·건강힐링·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 28개 사업에 5년간 14조 7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서울시


또한 엄마아빠의 손이 많이 가는 0~9세 아이들을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각오를 프로젝트에 담았다. 아이의 연령대별·상황대별로 겪게 되는 어려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36개월 이하 영아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육아조력자 돌봄수당·바우처'를 지원하고 '영아전담 아이돌보미'를 2026년까지 1,100명 양성해 영아 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 상황에서는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서비스인 '아픈아이 일시돌봄·병원동행 서비스'를 새로이 시작하고 거점형 야간보육·시간제보육 어린이집 같은 긴급돌봄 제공기관을 745개소→1,226개소로 확충한다.


인사이트서울시


아이와 함께 마음 편히 외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


서울엄마아빠VIP존, 서울키즈(Kids)오케이존, 가족우선주차장, 가족화장실 등을 마련해 아이와 함께 외출해도 힘들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 · Seoul'


출산 뒤 몸이 힘든 산모를 위해 마사지, 헬스케어, 정신건강 서비스 등 출산맘 건강관리 지원도 확대한다.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많은 시기인 점을 감안하였다.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별로 운영하는 낮 시간 전용 문화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육아로 지친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 · Seoul'


아이를 낳은 부모가 일을 '그만두지' 않고 '잠시 멈춤'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장려금을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가사서비스(1가구당 총6회, 1회 4시간) 지원도 시작한다.


방학 중에는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아이에게 중식을 무료로 지원하고, 가정에 있는 0~12세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밀키트 20% 할인도 지원한다.


다양한 이유로 아이의 저녁, 방학 점심 등을 챙기지 못하는 부모들을 위한 '삼시세끼 틈새지원' 도 시작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정책에 담았다.


임신‧출산‧육아로 일터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경력보유여성에겐 인턴십 기회와 구직활동지원금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엔 고용촉진지원금을 각각 지원한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 · Seoul'


서울시는 이러한 이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원스톱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육아지도를 통해 집 주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실시간 육아상담 서비스와 함께 육아전문가 양육 코칭, 아이 발달단계별 놀이법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육아 정보·궁금증을 해소해준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 · Seoul'


서울시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사회가 키워준다는 분위기를 서울부터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주고도 정작 엄마아빠는 다각도로 힘겨운 상황에 직면해야 하는 현실, 이것이 바로 서울시가 엄마아빠의 행복에 주목한 이유"라며 "부모의 손길이 가장 많이 가는 시기인 0세부터 9세까지의 아이들을 서울시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양육자 스스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이구나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Tube '서울시 ·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