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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처음 타는 아기가 선물로 이것을 100개나 준비했어요...승객 모두 착륙할 때까지 함박웃음

비행기 이륙 직전 갓난 아기가 귀마개와 간식이 담긴 선물을 나눠 주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Weibo


태어나 처음 비행기 타는 아기...이륙 직전 승객들에게 선물 나눠줘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비행기 출발 직전,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승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아기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기가 준 선물 봉지 속에는 귀마개와 사탕 그리고 편지 한 통이 있었다.


아기 승객의 깜짝 선물에 비행기에 탄 승객들은 착륙할 때까지 입에서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어나 차음 비행기를 타는 아이와 아이 엄마의 따뜻한 배려가 승객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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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은 중국 북부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출발하는 한 비행기 안에서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듯한 귀여운 아기가 엄마와 함께 아장아장 걸으며 비행기에 탄 승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아이의 깜짝 선물을 받은 승객들은 모두들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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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울면 주변 승객들 폐를 끼칠까봐 걱정됐던 엄마가 준비한 선물...귀마개, 간식, 편지


아기가 나눠 준 선물 봉지 속에는 귀마개와 사탕 그리고 편지가 적혀져 있었다.


편지에는 오늘 비행기에 처음 타는 아기가 너무 놀라 울 수도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알고보니 이 선물은 처음 비행기를 탄 아기가 울면 주변 승객들에게 폐를 끼칠까 걱정됐던 아기의 엄마가 준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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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 왕씨는 "20개월 된 아들이 비행기에서 갑자기 울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싶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미리 선물을 준비 했다"라고 말했다.


왕씨는 100개가 넘는 선물을 일일히 포장해 아기와 함께 전 승객에게 전달했다.


이 선물 덕분일까, 아이는 그 날 비행에서 크게 울지 않았고 승객들 역시 착륙할 때까지 웃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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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행기, KTX 등 대중교통에서 우는 아이 부모와 승객과 시비 잦아


한편 최근 비행기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에에서 우는 아이의 부모와 시비가 붙어 폭언을 하는 등의 일이 종종 발생한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안에서 한 40대 남성이 우는 아기의 부모에게 폭언을 하고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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