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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기숙사 돌아왔더니 '에어컨'이 켜져 있네요. 저 폭망한 거겠죠?"

여름 방학 동안 본가에 내려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기숙사로 돌아온 학생은 결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소름 돋는 현실을 마주했다.

인사이트Yan


여름마다 하는 고민...전기료 걱정에 에어컨 켤까? 말까?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여름 방학 동안 본가에 내려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기숙사로 돌아온 학생은 결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소름 돋는 현실을 마주했다.


기숙사 방 문을 열기 전부터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에 남학생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하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그의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고 남학생은 무려 한 달 동안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여름 방학으로 한 달 만에 기숙사에 돌아온 남학생이 깜빡 하고 에어컨을 켜두는 바람에 '전기료 폭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Yan


에어컨 한 달 동안 안 껐을 때 전기료는?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최근 여름 방학을 맞아 26일 동안 고향에 있는 본가로 돌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이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으며 생활비를 아끼려 했던 남학생은 방학이 끝난 후 기숙사로 돌아왔다가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다.


기숙사 문을 여는 순간, 남학생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계소리와 함께 시원한 공기가 자신을 반기는 걸 느끼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인사이트에어컨 켠 채로 본가에 내려갔다 돌아온 남학생의 현실 표정 / Facebook 'Beatvn'


"설마, 아닐 거야" 하는 마음으로 에어컨을 올려다 본 남학생은 곧 우려하던 현실을 눈앞에 마주하고 크게 당황했다.


남학생은 다시 한 번 에어컨 리모컨까지 확인해봤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이후 남학생은 계량기를 확인한 결과 600kwh라는 숫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전기료로 150만 동(한화 약 8만8천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남학생이 한 달 내내 에어컨을 켜둔 여파로 내야 하는 전기세는 그의 한 달 식사비와 맞멎는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eatvn'


에어컨 '하루 종일 틀어 놓기 vs 껐다 켜기' 전기료 더 아끼는 법은?


국내에서도 폭염에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해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지를 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급증한 바 있다.


에어컨의 경우 인버터형과 정속형에 따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다르다.


먼저 인버터형의 경우 꼈다 켜는 것을 반복하면 오히려 요금이 더 많이 부과될 수 있어 일정한 온도로 계속 켜두는 것이 좋다.


정속형의 경우 희망하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로 바람을 세게 설정해 한 번에 풀가동 한 뒤 집이 시원해졌을 때 껐다가 더울 때 다시 켜는 게 요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