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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로 2000억 번 저렴이 화장품 회장님, 5년 만에 또 '이런 짓' 계획 중입니다

'미샤'를 창업하며 국내에 '로드숍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고 업계에서 물러난 서영필 전 에이블씨엔씨 회장의 또 다른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서영필 전 회장 / 뉴스 1


미샤 성공 신화 서영필 회장 5년 만에 화장품 사업 복귀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미샤'를 창업하며 국내에 '로드숍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서영필 전 에이블씨엔씨 회장이 화장품 사업에 복귀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 6월 화장품 브랜드 '바이옴 액티베이트(BIOME ACTIVATE)'를 출범하고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브랜드명은 '피부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뜻이며 에센스, 앰플, 멀티밤 스틱, 마스크팩, 선블록 등이 출시됐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미샤 1880억에 매각하고 화장품 업계 떠나...지난 해 가죽 브랜드 '시니피에' 창업


서 회장은 로드숍 화장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하자 자신이 보유한 미샤 지분 전량(25.5%)을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1880억 원에 매각하고 화장품 업계를 떠났다.


유통업계를 떠났던 서 대표의 소식이 다시 들린 건 지난해 가죽 가방 브랜드 '시니피에'를 출시하면서다. 미샤 창업 전 잠시 몸담았던 가방 업계에서의 이력을 살려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올해 신규 화장품을 내놓으며 화장품 업계에 컴백했다. 업계에선 서 대표가 매각 당시 체결했던 '경업 금지' 기간인 5년이 지나자 다시 화장품 업계로 복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사이트바이옴 액티베이트


착한 가격과 제품력 내세워...미샤 출범 초기 연상


서 회장에 새롭게 론칭한 화장품은 제질력과 착한 가격을 내세웠다. 소비자 가격대는 2만~3만 원대지만, 출범 기념으로 '20년 전 가격'인 3200~7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치 미샤 출범 초기를 연상케 한다. 실제 회사 구성원 중 미샤 출범 초기 함께 했던 멤버 십여 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서 대표는 지난 7월 소셜미디어(SNS)의 브랜드 계정에 "국내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가치 기준을 제시하고 유효한 의미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새 브랜드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업계 의견 분분..."확실한 콘셉트 필요" VS "또 다른 개척 정신 발휘할 것"


업계의 의견은 분분하다. 먼저 트렌드 변화로 국내 화장품 업계,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위축된 상황이라 확실한 콘셉트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작년 매출이 2657억원으로, 출범 초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2019년 550개던 매장도 현재 300여 개로 쪼그라들었다. 한때 매출 1조원을 넘었던 이니스프리 역시 작년 매출이 3000억원대, 6000억원대까지 갔던 더페이스샵의 매출도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로드숍 화장품'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인물인 만큼 또 다른 개척 정신을 발휘할 거란 기대에서다.


인사이트뉴시스


로드숍 화장품 개척한 인물...미샤 론칭 2년 만에 1000억 대 브랜드로 키워내


한편 서 대표는 국내에 '로드숍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피죤 연구원 출신인 그는 2002년 3300원짜리 화장품 미샤를 선보인 후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웠다.


2012년에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4500억원대를 거두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이어 업계 3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