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편 때문에 살빼고 성형까지 한 아내...이렇게 복수할 줄 아무도 예상 못했다

애로부부 / Youtube '채널에이드: 채널A Drama & Enjoy'

남편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아내...복수하기로 마음 먹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남편의 불륜 장면을 목격한 아내는 무시무시한 복수를 결심했다. 

1년간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아내는 40kg 감량에 성공, 배우 못지 않은 미모를 얻게 됐다.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 아내는 결국 '이 행동'까지 해 남편을 무릎 꿇리는 데 성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은 지난해 4월 26일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를 통해 공개됐다.

사건의 발단은 남편의 외도였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 장면을 보고도 뚱뚱하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무 말 하지 못했다. 이후 그녀는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을 감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내는 남편이 1년간 해외 근무로 집을 비우는 때를 노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미녀로 재탄생했다. 아내는 남편을 자신의 곁에 찰싹 붙어 있게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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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뺀 이후 달라진 아내, 과거 남편처럼 불륜 저질러

가정에 충실했던 아내는 어느새 자신을 가꾸는 데만 신경 썼다. 성격은 이기적으로 변해갔고, 운동을 지도해 주던 트레이너와 불륜을 저질렀다.

그리고 남편은 그 불륜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하지만 아내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담담했다. 아내는 "이제 5년 전 내 마음이 어땠는지 알겠느냐"며 과거 자신이 받았던 상처들을 고백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곧장 무릎 꿇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진심 어린 남편의 말과 행동을 본 아내는 남편을 용서했다. 그리고 둘 사이는 다시 좋아졌고, 둘째 아이까지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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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몸매 관리를 위해 엄격한 식단을 유지하던 아내가 결국 둘째를 유산하고 만 것이다. 

슬퍼하는 남편에게 아내는 "출산하면 오히려 몸매가 망가진다. 차라리 잘 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랑 이혼하는 거 어때?"라고 했다. 아내는 "살만 뺐는데 세상이 달라 보이더라, 나도 너처럼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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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장 행복했을 때 '이혼 요구'한 아내 

남편은 이런 아내를 다시 붙잡고 싶다며 애로부부에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체중감량 전 아내분께 엄청나게 상처가 많았을 것 같다"며 "내가 저 남편이라면, 이혼을 해서 모두에게 더 이상 상처가 없게 하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한 패널은 "외모 변화 전 아이에게 모든 것을 바치던 엄마의 모습도 일부 남아 있지 않을까?"라면서 "아이를 위한다면 아내를 설득하고, 모든 선택은 아이를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남편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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