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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사진 보내줘봐요" 틈만 나면 '화장실 상태' 묻는 썸남의 직업

자신보다 자신의 '화장실' 안부를 더 궁금해하는 썸남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 안부보다 화장실 안부 더 궁금해하는 썸남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소개팅 후 '썸' 단계에 돌입하면 거의 매일같이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날씨 이야기부터 오늘 하루 어땠는지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안부를 묻는 말이 오간다.


그런데 여기 한 여성은 자신보다 집 화장실의 안부를 더 궁금해하는 썸남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개팅남 직업은 '욕실 타일공' 


여성 A씨의 사연은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A씨는 소개팅남과 첫 만남을 가진 뒤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소개팅남의 직업은 욕실 타일공으로, 업체 하나를 운영 중이다.


소개팅남은 A씨와 연락을 이어가던 중 뜬금없이 A씨의 집과 직장 화장실 상태를 물어봤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화장실 시공 사진 보여주며 '영업' 시도


A씨는 "저희 직장과 화장실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더니 화장실 시공 사진을 보여주고는 영업을 하려 해서 진짜 어이가 없었다. 결국 목적이 이건가 싶었다"고 토로했다.


소개팅남이 자신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 A씨는 그만 연락하는 게 좋겠다고 통보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A씨는 소개팅을 주선했던 선배로부터 상대 남성의 근황을 전해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관심 있는 여자에게 어떻게 영업을 vs 직업인데 그럴 수도 있지"


소개팅남은 선배에게 "A씨가 연락을 끊은 이유를 모르겠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선배는 "뭘 그리 꼬아서 생각하느냐. 좀 대범해지라"는 충고를 건넸다.


관심 있는 여자에게 '영업'을 할 수 있느냐는 A씨의 질문에 선배는 "본인 직업인데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배보다는 A씨에게 더 공감했다. 


이들은 "정말 관심이 있다면 무료로 해 주겠다고 하면서 환심을 샀을 것", "어떤 뉘앙스로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영업인지 관심인지는 당사자가 느낀 게 맞을 것", "주선자가 손님 연결해 주고 돈 받기로 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개팅에서 상대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큰 때는 남성의 경우 "사진과 딴판일 때", 여성은 "예의가 없을 때"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일~6일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개팅에서 실망이 가장 클 때'에 대해 남성의 32.3%는 "사진과 딴판일 때"를 첫손에 꼽았다. 반면 여성은 "예의가 없을 때"(31.6%)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