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 月 '75만원'까지만 쓰겠다는 남친...확 갈린 남녀의 반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달 데이트비용 상한선 '75만원' 정해둔 남친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자친구가 정한 한 달 데이트비용 상한선 '75만 원'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여성의 질문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확 갈렸다.

사연의 주인공 A씨 커플은 둘 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한 달에 데이트비용으로 쓸 수 있는 액수를 정했다며 이를 통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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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제시한 금액은 75만 원이었다. 하지만 A씨는 이 금액을 납득할 수 없었다.

둘 다 돈을 벌고 있는 상황에서 일주일에 세 번 만나는데, 75만 원은 너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됐다.

그는 "남자친구가 돈을 아끼려고 하는 건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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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데이트에 75만 원..."부족하다 vs 많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데이트비용 상한선을 정해 두고 쓴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댓글이 많았다.

이들은 "그걸 정해 놓고 쓰느냐", "데이트 질을 높이고 싶으면 차라리 가끔 만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75만 원이란 금액에 대해선 정반대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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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 번 만나는데 너무 적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매월 적금으로 75만 원 넣으면 1년에 900만 원이다", "직장인들 거의 250에서 300만 원 버는데 거기서 75만 원이면 4분의 1이다"라며 많은 금액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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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MZ세대 미혼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데이트 1회당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7만 9,600원으로 나타났다. 

이성과의 데이트에서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1.5%였다. 다섯 명 중 1명은 데이트비용 문제로 갈등을 겪은 적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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