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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생, 강간범 위험해요"...2년 만의 캠퍼스 개방 결정에 난리 난 숙대 여대생들

숙명여대가 2학기부터 외부인들에게 캠퍼스를 개방한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숙명여대, 2학기부터 외부인 출입 허용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숙명여대가 2학기부터 외부인들에게 캠퍼스를 개방한다.


지난 2일 숙명여대 총무구매팀은 온라인 커뮤니티 '스노위'에 2학기부터 캠퍼스를 외부인에게 개방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숙명여대가 외부인에게 캠퍼스를 개방하는 것은 2020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을 통제한 지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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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구매팀은 "그동안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한 결과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지역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 및 협업을 위해 캠퍼스를 개방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방 후 교내 구성원의 안전에 문제가 판단될 경우 즉시 개방 운영을 중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교 측 설명에도 총학생회 반대


학교 측의 설명에도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캠퍼스 개방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측이 외부인이 출입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와 예측 가능한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학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라며 캠퍼스 개방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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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개방에 반대하는 이유로 비대위는 그동안 외부인에 의해 발생한 캠퍼스 내 사건 사고를 언급했다.


2019년 3월에는 강간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던 전과자가 학생회관 내 여자 화장실에 숨어있다 학생에게 발견돼 도주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남자 중학생들이 재학생 앞에서 탈의한 뒤 교내 연못에 뛰어드는 일이 발생했으며, 2017년 4월에는 외부 대학생이 재학생을 성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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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신원 확인 통해 우려 해소"


비대위는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한 이후 이 같은 사건 사고가 줄었다"라며 "학생 안전을 위해 외부인 출입 통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방문객 신원 확인을 통해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보안경비팀이 정문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인데 학생들이 강의실 등에까지 외부인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게 된다고 오해를 한 것 같다"라며 "관련 설명 및 학생 측 의견을 반영한 공지를 새롭게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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