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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났다" 힌남노 휩쓸고 간 포항 지역 실시간 상황 (CCTV)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휩쓸고 간 실시간 CCTV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오천 원용교 / 포항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시간당 최대 100mm 폭우로 포항 휩쓸고 간 힌남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강타했다.


시간당 70~1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선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포항시 교통 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포항시 죽도동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또한 냉천, 지바우천, 광명천, 세계천, 용산천, 칠성천 등 거의 모든 하천이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시민들에게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가 이어졌다.


인사이트문덕교 / 포항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도로가 하천이 됐다" "TV 끊겨"... 곳곳에선 침수, 정전 피해 잇따라


교통정보센터 CCTV(폐쇄 회로 화면)를 보면 5호 광장과 양학 사거리, 대도 사거리, 죽파 사거리 등 도시 주요 지역이 폭우에 침수됐다.


특히 대도 사거리 해도 방면은 도로에 있는 차량이 절반이나 잠길 정도로 물이 빠르게 차올랐다.


또한 도시를 가로지르는 형산강의 형산교 지점에도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인사이트우현사거리 / 포항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포항의 급박한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한 누리꾼은 포항의 실시간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면서 "살아서 봅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생명의 위협을 다시 느꼈다.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많은 비와 강풍이 불고 있다. 강서구 가덕도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35.4m/s로 기록됐다.


누적 강수량은 북구 90㎜, 사상구 88.5㎜, 금정구 77.0㎜, 중구 공식 관측소 54.5㎜ 등으로 태풍 상륙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 13분께 해운대 우동에선 4m 크기의 철문이 쓰러졌고, 6일 오전 3시 41분 부산진구 부암동에선 부암 지구대 앞 공중전화 부스가 파손되는 등 61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힌남노, 예상보다 빠르게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에 상륙했던 힌남노는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예상보다 다소 이르게 동해상에 진출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정오엔 동해 한가운데인 울릉도 북동쪽 100㎞ 해상에 이른다.


이후 오후 6시쯤에는 울릉도 북북동쪽 560㎞ 해상을 지나고 7일 0시에는 일본 삿포로 북서쪽 400㎞ 지점에 도달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인사이트우주에서 바라본 태풍 힌남노 /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