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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시민 구하는 경찰관"...이 사진 찍은 이웃은 여자 정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여성을 재빨리 잡아채 목숨을 구해준 경찰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hk01


5살 아동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 친모로 밝혀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여성을 재빨리 잡아채 목숨을 구해준 경찰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경찰이 목숨을 걸고 구해낸 여자는 바로 끔찍한 아동학대를 저지른 '살인범'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고작 5살 나이에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채 세상을 떠난 아이의 친엄마가 아동학대 사실을 들키자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경찰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홍콩 전역을 울린 잔인한 아동학대 사건은 홍콩 삼수이포 섹킵메이(Shek Kip Mei)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hk01


앞서 지난 3일 해당 아파트에서는 온몸에 심한 타박상과 흉터를 입은 5살 아동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피해 아동은 몸 30군데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으며 얼굴에는 누군가 덮어놓은 듯 덮개가 덮여 있었다.


경찰은 아동학대 살인 혐의를 받는 유력 용의자로 아이의 친모(33)와 이모(40)를 체포해 조사에 들어갔다.


부검 결과 고작 5살 된 아이는 오랜 기간 폭행을 당한 상처로 몸이 성한 곳이 없었으며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도 못해 또래 아이들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영양 상태가 심각했다.


인사이트hk01


범행 들키자 극단적 선택 시도한 친모...경찰 극적 구조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친모는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그러나 추락 직전 경찰이 현장을 덮치면서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던 친모를 구해냈다.


이웃 주민이 찰나의 순간을 촬영한 사진 속에는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한 여성과 그를 잡은 놓은 팔을 놓지 않으려 고군분투 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진을 촬영한 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이웃들은 해당 여성이 아동학대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hk01


사망한 아동 감금 생활해 이웃 주민들도 존재 몰라


실제로 이웃 주민들은 사망한 5살 아이의 존재를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 사망한 아동이 감금 생활을 하면서 함께 살고 있던 8살 딸과 3살 아들만 봐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망한 5살 아이의 친부는 친모와 정식 혼인을 하지 않은 베트남 국적의 남성으로 가족들이 머무를 아파트 임대료만 송금하며 만남 없이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친모를 아동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며 이를 보고도 묵인한 이모 역시 구속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임신 5개월 상태로 장기간 실업으로 직업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hk01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